평생 동정녀 테오토코스 (2)
주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실 수 있나요?
성서와 교회의 교의에서 하느님과 인간을 중재하시는 분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얘기합니다.(디모테오 전 2,5) 또한 신앙의 신조에서도 우리는 분명히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셔서"라고 고백합니다. 또한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께 혈육을 취하시고"라고 합니다. 이렇듯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 순종하여 주님의 뜻에 따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실 수 있게 해 주신 성모 마리아를 우리는 공경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교회의 전승과 여러 기적들을 통해 성모 마리아께서는 주님의 곁에 계시며, 이 세상과 특히 성모님께 중보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쉼 없이 중보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계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의 첫번째 기적인 가나의 혼인 잔치 기적도 성모님께서 주님께 말씀을 드려 행하시게 된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나약한 인간인 우리는 용기를 가지고, "우리를 모든 위험, 질병, 불행, 슬픔 등으로부터 보호해주시기를 주님께 대신 간청해 주십시오"라고 인간의 대변자이신 성모님께 중보를 요청합니다. 예식에서도 우리는 성모님의 도움을 간청합니다. "거룩한 성모여 우리를 위해 중보 하소서." 혹은 "거룩한 성모여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며 주님께 중보를 부탁합니다.
성찬예배에서도 주님께 "성모님의 중보로 우리를 구원하소서."라고 간청합니다. 즉, 우리는 성모 마리아의 중보를 통하여 우리의 주님이시며 성모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도움과 보호와 구원의 은총을 받아누릴 수 있습니다. "근엄하신 주님에게 어머니의 간청은 큰 힘"(제6시과)이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