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 사람이다!"
2021. 12. 6.
요한복음을 읽어보면, 군인들이 예수를 잡으려고 밤을 타서 게쎄마니 언덕에 왔을 때, 주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뒷걸음치다가 땅에 넘어지고 맙니다. 이 이상한 광경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요? 우리가 요한복음 18,5~6의 말씀을 보면 군인들의 이러한 첫 반응은 이상한 모습이었습니다. 무장한 군인들이 무장하지 않은 예수님 앞에서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두 단어만 듣고 뒷걸음치고 땅에 넘어지는 것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 순간에 예수님은 군인들처럼 사람으로만 계셨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느님으로서 "내가 그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신성의 힘을 아주 조금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군인들은 이것을 감당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