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
2020. 12. 13.
개신교에서는 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 정교회에서는 분향을 하나요? 향은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되었습니다. 구약 성서를 보면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분향 제단을 만들어 증거궤를 가리는 휘장 앞에 두라고 하셨으며, 대사제인 아론이 그 분향 제단 위에 아침저녁으로 향기로운 향을 피워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출애굽 30,1; 7~9) 후에 솔로몬 왕이 예루살렘에 성전을 지었을 때에도 그는 분향 제단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인 즈가리야 사제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분향하고 있을 때 주님의 천사가 분향 제단 오른쪽에 나타났습니다.(루가 1,8~11) 사도들의 시대부터 지금까지 교회는 예식이나 성찬예배를 드릴 때 가장 중요한 순간들, 즉 복음경을 봉독하기 전이나 대입당 때, 거룩한 예물을 축성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