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계시는 곳
2021. 6. 24.
주님이 계시는 곳 다윗은 하느님을 흠모하고 숭상하며 이렇게 노래했다. “주님 집에 가자 할 때, 나는 몹시도 기뻤다. 우리는 벌써 왔다. 예루살렘아, 네 문 앞에 발걸음을 멈추었다.”(시편 122,1~2) 이 노래로 우리는 주님 계시는 집이 얼마나 가고 싶은 곳이고, 또 그때가 얼마나 기대되는가를 알 수 있다. 봉건 군주 시대에는 임금이 있는 궁궐은 평민으로서는 감히 접근도 할 수 없는 곳이었다. 그러나 우리 하느님 임금께서는 우리 모두를 당신이 계시는 궁전으로 부르신다. 그 궁전이 바로 주님의 옥좌가 있는 우리 성당이고, 주님의 옥좌는 성소의 한 가운데에 있는 제단이 되는 것이다. 성당에 들어서면 전면의 성소 한 가운데에 있는 이 제단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 제단은 지상에서 나는 재료로 만들어졌지만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