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그리스도인
2024. 12. 20.
선택의 그리스도인한 부류의 신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사도 바울로가 고린토 사람들에게 쓴 것, 즉 우리는 “무슨 일에나 하느님의 일꾼”(2 고린토 6,4)으로 살아야 함을 잊고 사는 신자들입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인의 미덕 중에서 자신들에게 즐겁고 쉬운 것만을 선택하는 큰 실수를 범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자신의 입맛대로 자르고 꿰맨” “쉬운” 복음을 따르기로 선택한 것으로, 이른바 “선택의 그리스도인”인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그들의 삶에는 그리스도교적 요소가 거의 없고, 오히려 그리스도교 신앙에 반대되는 요소가 많이 자리하게 됩니다. 무얼 하든 하느님 마음에 드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마음에 들게 하려고 하고, 이기적이고 냉정하게 행동합니다. 또한 교회가 사목자들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