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2021. 10. 24.
자선 (소티리오스 대주교) 우리 정교회는 성찬예배와 각종 예식에서 하느님께 기도드릴 때 '자비'와 관련된 표현을 많이 씁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하느님, 선한 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어지신 분이여, 내 죄를 없애 주소서", "주는 자비로우시고 자애로우신 하느님이시니...", “이는 다 주님 외아들의 은혜와 자비하심으로 인함이니..." 이처럼 우리가 함께 드리는 공동 예배에서 이런 표현을 자주 듣습니다. 성서는 하느님을 이런 분이라고 자주 언급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는..."(에페소 2,4) "주께서는 자비하시고 은혜로우시며..."(시편 103,8) 사도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크신 자비로 우리를 다시 낳아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