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세르기오스 라도네즈의 수도사제(9월 25일)
2020. 8. 29.
어린 바르톨로메오 성인은 1314년 러시아의 로스토브(Rostov)에서 태어났으며, 부모 끼릴과 마리아는 성인에게 바르톨로메오라는 세례명을 지어주었다. 일곱 살이 되었을 때, 공부를 시작했으나 다른 형제들인 스테파노스, 베드로와 달리 잘하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날 한 수도사를 만나 축복을 받은 성인은 모든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정확하게 시편을 읽게 되었다. 그 수도사는 부모에게 ‘이 아이는 성삼위의 거처(居處)가 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뜻을 알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성인은 더욱 헌신적으로 성당에서 성서를 읽기 시작하였다. 열 두 살 무렵부터는 스스로 금식을 더 엄격히 지키며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었다. 수도사 세르기우스 라도네즈(Radonezh)로 이사한 뒤, 두 형제는 결혼하였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