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는 우상이 아닌가요?
2020. 8. 21.
많은 개신교 신자들이 정교회의 성화를 보고, "너희는 … 어떤 것이든지 그 모습을 본떠 새긴 우상을 모시지 못한다." (신명기 5,8)라는 성서 말씀을 들면서, 성화를 공경하는 것은 우상숭배라고 비판합니다. 정말 그들의 말처럼 성화가 우상인가요?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성서를 읽을 때 한 구절만 따로 떼내어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모든 말씀은 그 구절의 앞 뒤 문맥, 더 나아가 성서 전체의 정신 안에서 재조명될 때 더욱 분명하고 확실하며 올바르게 이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호렙 산에서 모세에게 "너희 하느님은 나 주님뿐이다. … 너희는 내 앞에서 감히 다른 신을 모시지 못한다. … 너희는 … 우상을 모시지 못한다. 그 앞에 절하며 섬기지 못한다." (신명기 5,6~9)라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