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성 암피아누스와 성 에데시우스 순교자 2025. 2. 27. 성 암피아누스와 성 에데시우스 순교자(4월 2일) 개종한 법률가암피아누스 성인은 3세기말 소아시아(지금의 튀르키예)의 리끼아(소아시아 남서쪽의 해안가 지역)에 있는 한 도시에서 부유한 부모님을 두고 태어났다. 베리투스(지금의 베이루트)에서 법률을 공부한 성인은 그곳에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공부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간 성인은 자신에게 보장된 모든 세속적인 장래를 뒤로 하고 곧바로 다시 팔레스틴의 케사리아로 가서 순교자 팜필루스(2월 16일)의 제자가 되었다. 완전함에 이르기 위한 그리스도교의 미덕(美德)에 대해 팜필루스의 가르침을 들은 젊은 성인의 가슴은 그리스도께 자신의 전 생애를 바칠 열정으로 가득 찼다. 참된 하느님에 대한 믿음막시미누스 2세(306년) 치하에 그리스도교에 대한 대박해가 일어나자,.. 참다운 믿음 2025. 2. 24. 참다운 믿음 참다운 믿음이란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이 꼭 이루어지리라고 믿는 것입니다.의혹이 조금이라도 포함된 믿음은 참다운 믿음이 될 수 없습니다. 참다운 믿음을 간직하기 위해서는1) 자기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어야 됩니다. 2) 주님의 말씀에 경청해야 됩니다. 3)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됩니다. 이번 주일에 낭독된 복음경에서, 백인 대장이란 지휘관의 직분을 갖고서도 주님 앞에서 자신을 완전히 주님의 말씀에 기울이며, 완전히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백인 대장의 믿음을 주님께서는 찬양하셨습니다. 주님께 간구할 때에 우리는 우리 자신 전부를 주님의 권능 아래에 맡겨야만 됩니다.생명을 베풀고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는 말씀에 우리의 몸과 마음을 온전히 바쳐야만이 참다운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데즈모스 청년회 방문 2025. 2. 21. 지난 2월 15일(토), 춘천 성 보리스 성당에서 열린 신데즈모스 수련회 (2월 14-16일)에 참석한 청년회원들이 우리 수도원을 방문했습니다.청소와 정리 작업 봉사 활동, 간담회, 저녁 기도식, 소티리오스 대주교 추도식 등 뜻깊은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무엇이나 때가 있다고 하셨다" 2025. 2. 21. “하느님께서는 무엇이나 때가 있다고 하셨다" 무엇이나 다 정한 때가 있다. 하늘 아래서 벌어지는 무슨 일이나 다 때가 있다. 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고 심을 때가 있으면 뽑을 때가 있다. 죽일 때가 있으면 살릴 때가 있고 허물 때가 있으면 세울 때가 있다.울 때가 있으면 웃을 때가 있고 애곡 할 때가 있으면 춤출 때가 있다. 연장을 쓸 때가 있으면 써서 안될 때가 있고서로 껴안을 때가 있으면 그만둘 때가 있다.모아 들일 때가 있으면 없앨 때가 있고 건사할 때가 있으면 버릴 때가 있다.찢을 때가 있으면 기울 때가 있고 입을 열 때가 있으면 입을 다물 때가 있다. 사랑할 때가 있으면 미워할 때가 있고 싸움이 일어날 때가 있으면 평화를 누릴 때가 있다.(전도서 3.1~8) 그러므로 우리도 무엇이나 그때그.. 거룩하고 축복된 기도 2025. 2. 18. 거룩하고 축복된 기도성 요한 크리마커스의 가르침 지상에서 천국으로 올라가는 30 계단 중에서 성인의 몇몇 가르침을 기록합니다. 여러분이 기도할 때는 간단하게 하십시오. 세리와 탕자는 한 구절의 기도로 하느님과 화해되었습니다. 기도할 때에 무엇보다도 먼저, 하느님께 진정한 감사를 드리십시오. 두 번째로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회개로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모든 이들의 임금이신 하느님께 간구합시다. 거창한 말을 기도할 때에 쓰지 마십시오. 간단하고 꾸밈이 없는 어린이들의 기도가 천상의 아버지 마음을 차지합니다.전쟁은 임금에 대한 군병들의 충성심을 증명하지만 기도하는 시간과 수련은 하느님에 대한 믿는 이들의 사랑을 보여줍니다.믿음은 기도에 날개를 달아줍니다. 날개 없이 우리는 하늘로 날아갈 수가 없습니다. .. 사람의 칭찬을 좋아하지 마십시오 2025. 2. 15. 남들에게 자신의 착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여 그들의 칭찬을 받는 것은 나쁜 일인가요? 남들에게 착하게 보이기 위해 애를 쓰다 보면 그리스도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바리사이파 사람들처럼 겉으로는 모세의 율법을 열심히 지키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온갖 사악한 생각을 품고 있는 위선자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말로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인간의 칭찬이 아니라 하느님의 칭찬을 받는 것입니다.주님은 "너희는 서로 영광을 주고받으면서도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께서 주시는 영광은 바라지 않으니 어떻게 나를 믿을 수가 있겠느냐?"(요한 5,44)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당시의 유다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로도 "우리는 하느님께 인정을 받아 복음을 전할 사명을 띤 사람으로 말하는 것.. 가장 짧은 기도 2025. 2. 12. 가장 짧은 기도암브로시오스 조성암 한국 대주교 기도 중에서 가장 짧은 기도는 무엇일까요?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입니다. 우리는 이 기도를 몇 번이나 반복할까요? ‘아주 많이’ 반복합니다. 왜 그럴까요? 뜨리오디온 첫째 주일에 들었던 ‘세리와 바리사이파 사람’ 비유 말씀에 주의를 기울여보면 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비유를 말씀하신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였습니다. 첫째는 교만을 정죄하시기 위함이었고 둘째는 기도할 때 겸손해야 함을 우리에게 가르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겸손은 그리스도인의 첫 번째 덕목으로서, 다른 모든 미덕이 놓이는 토대가 됩니다. 신학자 그레고리오스 성인에 따르면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알고 자신에 대해 자랑스러워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자기.. [4월 1일] 성 마리아 이집트의 수녀 2025. 2. 9. 성 마리아 이집트의 수녀(4월 1일) 방탕한 삶성녀는 이집트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에 부모 곁을 떠나 알렉산드리아로 간 성녀는 이후 십칠 년 동안 퇴폐와 방탕의 삶을 살아갔다. 아마포(亞麻布, linen)로 천을 짜거나 자선금에 의지해 살아가면서도 자신의 몸을 팔았던 성녀의 욕망의 불길은 그 어느 것으로도 끌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무리의 리바아인들과 이집트인들이 항구로 가는 것을 보고 성녀는 무작정 그들을 따라나서게 되었고, 예루살렘에 도착한 사람들은 주님의 부활성당 안으로 밀려들어갔다. 그날이 바로 십자가 현양축일(9월 14일)이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성녀는 성당의 문턱에 다다르자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그녀를 밀쳐내어 도저히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다른 순례자들은 아무런 방해도 받지.. 거룩한 전승 2025. 2. 6. 거룩한 전승우리 교회가 간직하고 있는 진리와 교리 중에는 글로 쓰인 가르침 이외에도 사도들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승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므로 글로 쓰인 가르침과 마찬가지로 이 전승 역시 우리의 믿음을 위하여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법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아무도 이 사실을 반대할 수는 없는 것이다. 아무리 글로 쓰이지 않은 관습을 버리려고 해도, 아무리 이 전승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고 해도,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복음의 본질에 손상을 주게 되며 이 가르침을 이름뿐인 뜻 없는 것으로 변경시킬 따름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은총을 받기 원하는 사람들이 성호를 긋는 것은 누가 가르쳐 준 것인가? 성찬에 사용하는 빵과 축복의 잔을 거룩하게 하는 것에 대하여 ..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