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에서의 영적 수련
2020. 8. 11.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당신에게 가까이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강요하시지는 않습니다. 그저 사람들이 각자 자유롭게 결정하여 따르기를 원하실 뿐입니다. 다만 자유 의지로 결심한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몇 가지는 지켜주기를 원하십니다. 그중의 하나가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매일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루가 9, 23)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이란 그 성격상 처음부터 수련적인 삶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련 생활을 일부 사람만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속적인 삶과 인연을 끊고 수도원에 들어가 금식과 밤샘 기도로 영적 수련에 전념하는 수도자들이나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연 이런 생활만이 수련 생활일까요? 수련하려면 모든 것이 궁핍한 상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