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다시 살아나셨고 여기에는 계시지 않다." (마르코 16,6)
2021. 5. 4.
"예수는 다시 살아나셨고 여기에는 계시지 않다." (마르코 16,6) 아직 새벽 동이 트지 않은 시간에 경건한 세 여인이 예수의 무덤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손에는 향료가 담긴 병이 꼭 쥐어져 있으며, 그들의 눈에서는 눈물이 방울방울 흘러내립니다. 분명 향료를 가지고 간 세 여인의 눈물은 값비싼 향료보다도 더욱더 값진 것이었음이 틀림없습니다. 그 여인들은 ‘예수의 몸에 발라 드리려고’(마르코 16,1) 향료를 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눈물은 주님에 대한 충성과 사랑으로 넘치는 가슴 속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녀들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어둠도 군인들의 감시도 그녀들은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에 대한 그들의 사랑이 두려움을 쫓아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오직 한 가지 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