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투쟁 2024. 5. 11. 그리스도인의 투쟁그리스도인들이 벌이고 있는 투쟁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가시적인 것들에 대항해 싸우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우리 영혼을 세상적인 것들에 얽매이게 하고 그것에서 즐거움을 찾도록 자극하고, 유혹하고, 부추기고,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교회의 교부들 2024. 5. 8. 교회의 교부들은 어떤 분들이며, 왜 우리는 그분들을 그렇게 자주 공경해야 하나요? 교회의 교부들은 거룩한 사도들이 했던 일을 계속한 분들입니다. 그분들은 성서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애쓰셨으며, 성령의 빛을 풍성하게 받으셨으며, 신앙의 교리를 올바로 이해하고 해석하여 정확하게 가.. 2024 세계 총대주교 부활절 메시지 2024. 5. 5. 2024 세계 총대주교 부활절 메시지 Prot. No. 244새 로마-콘스탄티노플의 대주교이자 세계 총대주교인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스는 영광 속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 자비가 온 교회에 임하길 기원합니다.지극히 존경하는 형제 주교들과 축복받은 자녀 여러분,우리는 기쁨으로, 또 모든 좋은 것을 주시는 하느님의 은.. 온유한 마음을 얻고 싶다면 2024. 4. 29. 온유한 마음을 얻고 싶다면한 원로 수도자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만약 너와 다른 사람 사이에 말다툼이 있었는데 잠시 후에 그가 자신이 한 말을 부정한다면 왜 말을 바꾸냐고 강요하지 말아라. 만약 계속 네가 그를 몰아세운다면 그는 나중에 '그래,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 그것이 무엇이 잘못됐느냐'라고 덤빌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싸움은 더욱 커지게 되니 너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빨리 잊어버려라. 그래야 너희들 사이에 평화와 조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다른 원로 수도자께서 말씀하셨다.만약 어떤 사람들이 너를 방문하게 되면 그들이 집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다음과 같이 하느님께 기도하여라“주님, 우리가 남을 비난하거나 험담하는 일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켜 주시어 이 집에서 형제들이 영적 유익과 평화로운 마음으로.. 값진 괴로움 2024. 4. 26. 값진 괴로움경건한 믿음과 거룩한 삶으로 모범을 보이며 훌륭한 설교로 신자들을 인도하여 자신의 담당 지역을 작은 천국 같이 만들어 놓은 사제가 있었는데, 그는 임종을 조금 앞두고 이런 말을 했다. “2년만 더 살 수 있으면 좋겠소. 내 죄를 통탄하는 울음을 울지 못했으니 말이오. 나의 생애를 회상해 보면 죄밖에 없네요.선하신 하느님께서는 내가 살아오면서 범했던 그 많은 죄를 내가 직접 보도록 허락하시지 않으셨어요. 만약 내가 그 많은 죄를 다 봤다면 나는 절망하고 말았을 것입니다.오! 주님, 이 얼마나 부당한 죄인입니까?“ 이것이 참된 '겸허함'의 자세이다. 영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2024. 4. 23. 영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주께서 떠날 때에도 돌아올 때에도 너를 항상 지켜 주시리라, 이제로부터 영원히"(시편 121,8)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너희로 하여금 너희가 먹는 음식과 내뱉는 말을 자제하여 살피게 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음식과 말을 자제하고 눈을 통하여 들어오는 욕망을 피하고 혼란한 마음에서 나오는 분노를 진정시켜야 한다. 영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항상 이 두 가지 욕구에 관하여 세심하게 조심을 하여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수덕을 강화할 수 있고 건전한 바탕 위에서 묵상할 수가 있다. 성 일리아스 사제 교회의 성인들 2024. 4. 20. 교회에서 성인으로 공경하는 분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우리 교회에는 수백만 명의 성인들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교가 박해를 받던 첫 3세기의 성인들만 해도 천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 교회는 성인들의 삶의 특징과 돌아가신 방식에 따라 성인들을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다만 세레자 요한과 성모님과 거룩한 사도들은 특별히 어떤 범주로 구분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거룩함과 역할이 아주 특별하고 유일무이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순교자 성인들 (마르티레스) : 생의 마지막까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결국 순교를 하신 분들입니다. 고백자 성인들 (오몰로기테스) :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인해 온갖 고문을 받았지만 순교는 하지 않고 나중에 평화롭게 잠드신 분들입니다. 수도자 성인들 (오시이) :..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하기 위한 부모의 관심과 책임 2024. 4. 17. 자녀들을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하기 위해 필요한 부모의 관심과 책임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한국 대주교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오늘 복음 말씀에서는 슬픔과 근심 속에 쌓여 있는 한 아버지를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이는 간질병으로 몹시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이 비참한 상황에 처한 아이를 보면서 두 배로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도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러나 제자들조차도 그 아이를 마귀로부터 자유롭게 풀어줄 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이 아버지는 마지막 피난처인 주님께로 갔습니다. 아버지는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간청합니다. “주님, 제 아이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그 아이는 가끔 불 속에 뛰어들기도 하고 물속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느님에 대한 희망 2024. 4. 11. 하느님에 대한 희망 에프렘 성인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한 형제 수도자를 알게 되었는데 그 형제는 몸이 아주 허약하여 수시로 아파 고통받고 있었다. 그런데도 다른 형제들은 그 형제가 아픈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각자가 맡은 일을 하자고 그에게 재촉하곤 하였다. 그 형제는 일을 마친 후에는 육체가 지칠 대로 지쳐 자신의 기도 방에서 혼자 그 아픔을 삼키며 눈물로 하느님께 건강을 달라고 간절히 애원하였다. "나의 주님, 저는 제 육신의 나약함으로 인해 제 영혼의 병이 치유됨을 알고 있나이다. 그러나 다른 형제들에게 제가 짐이 되지 않게 저의 영혼과 육신의 건강을 주소서." 형제는 하루도 빠짐없이 같은 방법으로 하느님께 기도를 올리며 불평불만 없이 이를 악물고 일을 하였다. 하느님께서는 그렇게 당신께.. 이전 1 ··· 3 4 5 6 7 8 9 ··· 60 다음